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 악법 거부권 촉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장동혁 대표 팔짱을 끼고 있다. 2026.8.3 © 뉴스1 안은나 기자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동훈, 이준석 의원이 보수진영을 분열시켰다며 함께 갈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회복은 보수 진영이 해야 할 역사적 소명이라며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주장을 일축했다.
대표적 당권파인 김 최고위원은 28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장동혁 대표가 '모든 보수 세력과의 연대에 힘을 쏟는 등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의 맏형' 역할을 하겠다'고 했는데 한동훈, 이준석도 포함되냐"고 묻자 "맏형이라고 해서 모두를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도 없고 아무나 가족으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가족은 같이 사는 집과 가정을 함께 꾸려갈 가치가 같은 사람들인데 집에 들어와 살면서 집과 가정을 와해시키고 분열시키는 사람이라면 가족으로서 받지 않는 건 맏형이 해야 할 역할이다"는 점을 들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선별은 분명히 있을 것이며 선별 과정에 제가 가장 강하게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동훈, 이준석 의원 복당 또는 합당 문제에 앞장서 반대할 뜻을 드러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며 김민수 최고위원과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8.27 © 뉴스1 황기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27일 의원연찬회 참석을 '역사적 퇴행'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그렇게 평가한 분들은 역사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박 전 대통령만큼 국가와 국민만 생각했던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보수 지지자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도 정치적 탄핵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을 역사 앞에, 반드시 시켜드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따라서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요구는 "본인들이 살아남기 위한 정치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말한) 이후부터 보수 정당이 몰락의 길을 걸었다"며 탄핵의 강을 건널 것이 아니라 명예회복에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월 장동혁 대표와 함께 미국을 찾았다가 이런저런 논란에 휩싸인 일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미국에 꼭 가야 할 타이밍이었다"며 "가장 중요한 건 (방미를 통해) 미국과의 채널을 만들었다는 점이다"고 했다.
그 결과 "트럼프 정권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분들이 방한할 때마다 장 대표와 저를 만나고 간다"고 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