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표 무산’에 양부남 “국힘이 약속 안 지켰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28일, 오후 04:06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차원의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표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약속을 안 지켰다”고 말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양 의원은 28일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의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 합의되면 하자고 해서 합의했더니 특검 임명되면 하자고 했다. 또 특검이 임명되니 특검과 협의해서 일정을 정하자는 등 계속 말을 바꿨다”고 전했다.

국조특위 활동 종료까지 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양 의원은 재검표가 이뤄질 가능성을 묻는 말에 “우리는 한다고 하는데 그쪽(국민의힘)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날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국조특위 위원장은 “특검 입회하에 동영상 촬영을 하니 (재검표를) 하자고 했는데 내부적으로 의견을 못 모아 공개 재검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국조특위 차원의 공개 재검표는 물 건너갔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이 광학장비 검사로 (투표용지) ‘비파괴 검사’까지 한다는 공문을 보내 민주당은 하겠다고 했는데 우리 쪽에서 의견 일치를 못 봤다. 정말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지난 75일 국정조사 기간 마치 우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듯 국민의힘 요구 사항을 다 들어줬다”며 “하지만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생떼를 부리며 이미 여야가 합의했던 송파 투표함 재검표를 철저히 무산시켰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주장한 재검표가 가능한 상황이 됐지만, 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는 없고 오로지 올림픽공원 집회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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