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용민, '재명이네 마을' 결국 강퇴…"지지자 목소리 새겨듣길"

정치

뉴스1,

2026년 8월 30일, 오후 02:32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7.15 © 뉴스1 신웅수 기자

검찰개혁 강경파로 꼽히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탈퇴(강퇴)됐다.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와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 등 이른바 '팀정청래'에 이어 김 의원도 강퇴된 것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재명이네 마을 카페 매니저는 전날(29일) 김 의원의 강퇴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를 종료하고 김 의원을 강퇴 처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보좌관도 함께 강퇴됐다.

카페 측은 지난 18일 오후 11시 10분부터 김 의원의 강퇴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약 열흘간 회원 투표를 거쳐 강퇴를 결정한 셈이다.

카페 매니저는 투표를 시작하면서 "(김 의원에 대해) 강퇴 조치를 하려던 차 전당대회가 더 중요하니 이후 투표에 부치고 처리하자 판단해 미뤄왔다"며 "이제 주민 여러분께서 의견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밝혔다.

투표 항목은 '김 의원 마을에서 강퇴 희망', '김 의원 마을에서 강퇴 반대', '김 의원 지지함' 등 세 가지였다. 투표 초반부터 강퇴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매니저는 전날 글에서 "투표자 중 거의 100%에 가까운 일치된 의견으로 강퇴가 결정됐고 강퇴 조치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영자 개인으로서는 매우 씁쓸하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리가 함께 응원했던 인사였으며 알고 계시는 분도 더러 계시겠으나 개인적으로 꽃다발을 예약해 소소한 선물과 함께 전달했던 만큼 아쉽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을 향해 "이번 계기를 통해서 당신의 소신도 좋지만,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더욱 새겨들으시는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며 "여전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내 검찰개혁 강경파로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등을 강하게 주장해 왔다.

앞서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정 전 대표와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이 잇따라 강퇴됐다. 이들은 8·17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팀정청래'를 구성해 정 전 대표를 지원했다. 반면 카페 측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의 글을 공지로 올리는 등 공개적으로 지원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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