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민 靑AI수석 발탁 전 조국·강훈식 소통 있었다

정치

뉴스1,

2026년 8월 30일, 오후 03:54

이해민 청와대 신임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2026.2.1 © 뉴스1 이승배 기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발탁을 두고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간 사전 소통이 있었던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 원장과 강 비서실장은 6·3 지방선거 이후 이 신임 수석의 인선 문제를 두고 소통했다고 한다. 혁신당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지방선거 이후 두 사람 간 소통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인사 검증 등을 고려하면 (두 사람의 소통은) 한 달보단 더 이전에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수석은 혁신당 비례대표 의원인 만큼 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면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 때문에 인선 과정에서 혁신당과의 사전 소통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수석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창당을 준비하던 조 연구원장이 직접 '총선 영입 인재(여성 인재 1호)'로 발탁한 인물인 만큼 강 실장이 직접 조 연구원장에게 동의를 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도 이날 이 수석의 발탁에 당 차원에서 동의했다는 점을 밝혔다.

혁신당 대변인실은 입장문을 내고 "정부여당과 민생에는 협력, 개혁 분야에 있어서는 경쟁을 통한 자강을 추구한다는 기조에 따라 더이상 비워 둘 수 없는 AI 수석 자리에 이해민 의원을 발탁하는데 동의했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AI분야는 향후 국가발전의 주요 정책분야이자 민생분야"라며 "이 의원이 대한민국 최고의 AI전문가로서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역할을 다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대통령은 이날 6개 부처 개각과 함께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단행했다. 구글 출신인 이 수석은 2024년 총선에서 혁신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의원직은 김형연 혁신당 최고위원이 승계하게 된다.

이번 인선은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이 연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온 가운데 이뤄졌다. 양당이 개혁 의제를 놓고 경쟁하면서도 민생·정책 분야에서는 협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풀이된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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