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용혜인 장관 후보 지명에 "정권 끝장낼 자폭 카드"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31일, 오전 08:2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용헤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이재명 정부의 ‘자폭 카드’라고 비판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용 후보자를 ‘참신한 적임자’라고 평가한 점을 거론하며 “용 후보자는 임기 내내 혐오와 분열을 자양분 삼아 정치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용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 공천으로 두 차례 국회에 입성한 점도 문제 삼았다. 장관에 취임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귀족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용 후보자가 군 복무 경력에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을 ‘여성의 파이를 줄이는 성차별’이라고 비판한 점, 과거 “20대 남성 담론이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한 사실도 거론했다. ‘오조오억 개 먹은 듯’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도 언급하며 “2030세대의 남겨 갈등을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군형법상 동성 간 성행위 처벌 조항 폐지와 동성혼의 우회적인 법제화에 찬성했다는 점도 비판했다. 안 의원은 “성적 이슈로 혐오를 자극해 종교계와 시민사회의 반발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후보자를 사회적 이견을 조정하고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장관 자리에 앉힌다면 ‘성평등 장관’이 아니라 ‘성차별 장관’이 될 것”이라며 “분열적인 규제를 양산하고 혈세를 전횡할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용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를 끝장낼 자폭 카드가 될 것”이라며 “아직 주워 담을 시간이 있으니 지명을 속히 철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거스른다면 이른 시일 안에 이 대통령 지지율의 앞자리는 2를 찍을 것”이라며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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