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 청문회?…"시대착오적, 반도체 발목 잡나"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31일, 오전 10:57

[이데일리 노희준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1일 국민의힘 소속 김성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호남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부르는 청문회 개최를 추진 중인 것을 두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반도체 산업의 발목을 잡지 마시라”고 반발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서미화 최고위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서미화 최고위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서미화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청문회를 개최해 한시가 바쁜 기업 총수를 오라가라 하는 것이 국가 미래와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의 사고 방식은 아직도 대통령이 기업의 팔을 비틀어서 투자를 강요하던 군사 독재 시절에 머물러 있다”라며 “기업의 수백조 원의 투자를 대통령의 압박 때문이라고 몰아가는 자체가 시대 착오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는 속도가 생명이다.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까지 확정되면서 사업은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라며 “시대 착오적인 색안경을 벗고 기업이 투자하고 지역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가 해야할 일부터 하십시오”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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