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25 © 뉴스1 허경 기자
31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 부처 부별 결산 심사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불참한 것을 두고 야당이 국회를 무시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예결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김 정책실장의 회의 불참과 관련해 "회의가 시작되기 1시간 전쯤 갑자기 예산 관련 긴급회의라고 하면서 나올 수 없다고 양해해달라고 요청했다"라며 "결산 심사 과정은 3주 전에 확정이 됐다. 증인 출석도 사전에 통지받아 합의가 끝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안은 이미 기획예산처에서 한참 전에 시트를 마감할 정도로 (논의가) 이미 다 끝났고, 정부 예산안이 곧 제출되는 시점에 청와대에서 긴급하게 예산 관련 회의를 할 사안이 뭐가 있느냐"라면서 "행정부인 청와대에서 국회 예산심의 자체를 철저히 무시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광재 예산결산특위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을 향해 "청와대이기 때문에 (요구를) 들어준 것이냐. 너무 오만하지 않느냐"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요청한 특활비 및 예비비 자료 부실을 문제 삼으며 "소귀에 경 읽기 아니냐. 야당 간사 요구를 소위 개무시하는 행태를 보이는 상황에서 정책실장이 특별한 명분도 없고, 객관적 일정도 없는 상황에서 긴급회의를 명분으로 빠지기 시작하면 국회와 청와대가 한 일정 약속에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도 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김 정책실장의 예결위 참석 여부와 관련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