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연간 최대 5조원 지원…내년 예산 반영

정치

뉴스1,

2026년 8월 31일, 오후 05:54

한성숙 국무총리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원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8.31 © 뉴스1 이종덕 기자

정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연간 최대 5조 원을 재정 지원하고 이를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안착과 지역 주도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에서 당초 정부가 약속한 연간 최대 5조 원의 재정지원 방안을 확정하고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남부권 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원위원회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정부위원과 민간위원이 함께 참여해 지역 발전과 정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는 지원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 열렸다.

한 총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해 "광역행정 통합의 첫 모델이라는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상징성을 갖는 동시에 수도권 일극체제를 넘어 지역이 주도하는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대적 과업을 부여받았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재정지원을 토대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정부가 추진하는 '국토대전환'의 성공 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원위원회 첫 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6.8.31 © 뉴스1 이종덕 기자

한 총리는 "정부와 통합특별시는 첨단 반도체 혁신 제조를 위한 클러스터 조성과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미래전력시스템 구축,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한 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 국토대전환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특별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후속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통합특별시는 출범 준비 과정에서 청사 배치와 430건이 넘는 자치법규 정비 등을 추진해왔다.

한 총리는 "통합의 성공을 위해서는 목적과 일정에 맞춘 실행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원위원회에 "정부, 통합특별시와 함께 통합특별시의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실질적인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새로운 길이 되고 광역행정 통합의 선도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정부위원과 민형배 광주전남통합특별시 시장,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문화관광·산업·에너지·교육자치·지방분권 등 분야별 민간위원들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회의에 앞서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원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8.31 © 뉴스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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