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민주당TV' 첫방송…김민석 직접 출연해 '선제적 의제' 설정

정치

뉴스1,

2026년 9월 01일, 오전 05:15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메가성장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밝게 웃고 있다. 2026.8.31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당의 공식 기조를 직접 알리는 '민주당TV'(약칭 민티)를 선보인다. 민간 미디어에서 설정해 온 당의 의제 설정을 직접 주도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7시 그동안 운영된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민주당TV로 확대 개편하고, 첫 파일럿(시범)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칭 '민티07'이라는 이름으로 오전 7시에 시작하는 방송은 김민석 당대표가 직접 출연해 핵심 의제와 정책 비전을 국민과 당원에게 설명하는 1부, 핵심 의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대담 형식의 2부로 구성된다. 문화예술 논평 코너도 구성해 정치·예술 분야에 대한 시각도 선보인다.

방송은 박영식 전 연합뉴스TV 앵커와 안태훈 전 JTBC 앵커가 단독 MC 체제로 진행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인공지능(AI) 기후 보건 컨설턴트 출신으로 6·3 지방선거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안선하 씨는 고정패널로 활동한다. 강성필·이지혜·성치훈 민주당 부대변인도 요일별 패널로 참여한다.

민티07의 첫 방송 주제는 당의 미래 전략을 담은 '메가텐'으로 잡혔다.메가텐은 지방성장, 공천혁신, 개헌추진, 민생안정, 정당외교, 청년정책 등을 챙기는 당내 10대 혁신특별기구다.

민티07은 '생방송 37분을 넘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녹화 진행되는 '민티07 뒷이야기'는 그날 정오에 공개될 예정이다.민주당은 파일럿 방송을 이어가다 오는 14일부터 정규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당TV는 김 대표가 취임한 이후인 지난달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모든 뉴스가 민주당TV를 통해 새벽 방송으로 시작돼야 한다"며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민주당TV의 예정된 방송 시간대가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겹치면서 대형 정치 유튜버들의 '견제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SNS에 "민티는 기조방송, 즉 민주당과 개혁진영의 공식적 정무정책기조 및 국정홍보의 기조를 잡는 민주당 공식 미디어"라며 "재미와 해설 등 방송의 다양성은 기존의 다양한 민간 미디어에서 계속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 미디어인 민티는 교과서, 다른 미디어는 학습지라고나 할까"라며 "경쟁은 없고 협력은 많을 것"이라고 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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