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대통령, 지명 철회 0순위는 김승원…공소취소 최적임자 골라"

정치

뉴스1,

2026년 9월 01일, 오전 09:39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31 © 뉴스1 신웅수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의 재판을 취소하기 위해 총대를 멜 공소취소 담당 장관의 최적임자를 고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로서는 장관 후보자 6명 모두가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인다.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인사, 즉 지명 철회 0순위가 바로 법무부 장관 지명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자가 2007년 물난리 당시 수해 특보를 보며 파안대소해 논란이 된 사건을 언급하며 "이런 인물을 장관 후보로 지명하는 것부터 이미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김 의원은 평소 공소 취소 최선봉장을 자임해 왔다"며 "라디오 방송에 나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 관해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을 제3자뇌물수수죄로 공소 취소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해야 된다'라고 답했던 인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취모, 즉 이재명 대통령 범죄 재판을 취소하기 위한 공소 취소 모임의 공동대표 2명 중 1명"이라며 "과거 야당 법사위 간사로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을 주도한 전력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사는 곧 메시지"라며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은 공소 취소에 대해 최소한의 눈치는 봤는데, 이제 최소한의 눈치도 안 볼 초강경파 김 의원을 지명한 것은 집권 2년 차 국정 최우선 과제가 공소 취소라는 대국민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2기 내각 인선을 단행하며 경찰청장은 600일 넘게 공석으로 두는 데 대해 "과거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경찰이 권력에 절대적으로 충성할 수밖에 없는 조직이라고 평가한 적이 있다"며 "평소 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경찰청장을 일부러 공석으로 비워놓고 내부 충성 경쟁을 유도하면서 조직을 장악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제주 실종 허위 종결 사건 등으로 경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대통령은 경찰개혁기구를 출범시키라고 주문했고, 민주당은 6대 폐단의 뿌리를 뽑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며 "순서부터 틀렸다. 조직의 수장을 비워놓고 어떻게 조직의 기강을 잡고 어떻게 개혁하느냐"고 반문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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