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김승원·용혜인 후보자 지명 철회해야"(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9월 01일, 오전 10:12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1 © 뉴스1 황기선 기자

국민의힘은 1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하라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로서는 장관 후보자 6명 모두가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인다"며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인사, 즉 지명 철회 0순위가 바로 법무부 장관 지명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의원은 평소 공소 취소 최선봉장을 자임해 왔다"며 "공취모, 즉 이재명 대통령 범죄 재판을 취소하기 위한 공소 취소 모임의 공동대표 2명 중 1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는 곧 메시지로,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은 공소 취소에 대해 최소한의 눈치는 봤다"며 "이제 최소한의 눈치도 안 볼 초강경파 김 의원을 지명한 것은 집권 2년 차 국정 최우선 과제가 공소 취소라는 대국민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번 개각은 국민적 요구를 외면한 민생 역주행 개각"이라며 "민주당 내 공소 취소 모임 공동대표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세운 셀프 방탄용 개각"이라고 말했다.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비례대표로만 두 차례나 국회에 입성한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 역시 공정한 경쟁과 기회를 바라는 청년이 납득할 수 있는 인사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사무총장은 "몇 사람을 바꾸는 깜짝 개각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없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민생을 중심에 두고 국정운영의 근본적인 기조 전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성평등가족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선영 의원은 용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21대와 22대 국회를 통틀어서 부처 소관 법률 중에서 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은 단 2건인데 그것도 21대 국회에서 임기 만료로 폐기된 법안을 22대에서 숫자만 바꿔 재탕한 것"이라며 "이게 전문성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장관직까지 맡으면서 의원직도 내려놓지 않겠다고 하는데, 정당 보조금 11억 원을 포기 못 하는 것 아닌가"라며 "청년에게 공정한 경쟁을 말하면서 정치권에서는 비례대표와 장관직까지 이어지는 특권을 허용한다면 청년의 박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정치적 보훈의 자리도 위성정당에 대한 논공행상의 자리도 아니다"라며 "이 대통령은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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