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탐 0회·모의 공격 28회 성공"… 도산안창호함, 태평양 훈련 완수

정치

이데일리,

2026년 9월 01일, 오전 10:5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3000톤급 1번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Ⅲ)이 161일간 태평양을 왕복 횡단하며 연합훈련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일 진해기지로 복귀했다.

해군은 1일 경남 창원시 해군잠수함사령부 연병장에서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도산안창호함 입항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3월 25일 진해기지를 출항한 도산안창호함은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항과 미국 하와이, 괌 등을 거쳐 다시 진해로 복귀하는 총 2만8000여㎞에 이르는 태평양 왕복 횡단 항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도산안창호함의 태평양 왕복 횡단 기록은 대한민국 잠수함 역사상 최초이자 국내 기술로 설계 및 건조한 잠수함 최초의 대기록이다. 이러한 성과는 대한민국의 첨단 조선기술로 건조한 잠수함의 우수한 작전 지속능력과 장비 신뢰성, 승조원 편의성 등을 전 세계에 입증한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도산안창호함은 3000톤급 잠수함 최초로 참가한 2026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서 다른 함정에게 단 한 번도 피탐되지 않으면서 총 28회의 모의 공격을 성공했다.

또한 도산안창호함은 한-캐나다 연합협력훈련에 참가해 양국 해군 간 상호운용성을 확인하고, 태평양 횡단 전 연합 C4I 체계를 활용해 캐나다 태평양함대사령부와 교신에 성공하며 다국적 작전지휘능력을 입증했다.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은 격려사를 통해 “작전수행에서부터 교육훈련, 정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해 잠수함을 운용해 온 선배들과 지금 여기 있는 여러분 모두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결합하여 일궈낸 위대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병일 도산안창호함장은 “대한민국 해군과 잠수함의 역량을 입증해 낸 도산안창호함의 161일간의 항적은 전 세계에 국산 잠수함의 위상을 드높인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침묵의 수호자로서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도산안창호함(SS-Ⅲ)이 161일간 태평양을 왕복 횡단하며 연합훈련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일 오전 진해 해군기지로 입항하고 있다. (사진=해군)
도산안창호함(SS-Ⅲ)이 161일간 태평양을 왕복 횡단하며 연합훈련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일 오전 진해 해군기지로 입항하고 있다. (사진=해군)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