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서범수, '당원권 정지' 징계에 재심 청구(종합)

정치

이데일리,

2026년 9월 02일, 오후 06:20

[이데일리 장병호 이혜라 기자] 권영진,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처분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한다.

지난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사 대상에 6선 조경태(왼쪽부터)·재선 권영진·서범수·초선 진종오 의원.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사 대상에 6선 조경태(왼쪽부터)·재선 권영진·서범수·초선 진종오 의원. (사진=연합뉴스)
권 의원은 2일 채널A 유튜브 채널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윤리위의 1년 6개월 당원권 정치 처분에 대해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1년 6개월의 징계는 공천 신청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가혹한 징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와 가까운 조광한·김재원 최고위원을 거론하며 “윤리위에 제소돼있는데 징계 개시조차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권 의원은 “장 대표에게 쓴소리하고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얘기했던 데 대한 보복성 징계라는 게 당내에서의 대체적인 평가”라고 말했다.

이어 “당이 극우 세력 ‘식민지’가 되고 있다”며 “흩어져 있는 보수를 통합해 보수 재건을 하는 데 모든 것을 던져야 하겠다. 그것이 징계를 통해 하늘에서 저에게 주어진 뜻”이라고 언급했다. 법원 가처분 신청 계획에 대해선 “재심 결과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서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10개월 처분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히며 “이번 재심 청구는 처분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과 징계 양정의 적정성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문제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특히 당에 부담과 걱정을 드린 당원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다 신중하고 책임 있는 언행으로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중앙윤리위원회는 재심 일정을 조속히 확정하고 공정하고 충실한 심리를 거쳐 신속히 결론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지난달 20일 조경태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2년 6개월, 진종오 의원에게 2년, 권영진 의원에게 1년 6개월, 서범수 의원에게 10개월 처분을 각각 내렸다. 조 의원은 국회부의장 후보 낙선운동, 진 의원은 한동훈 무소속 후보 선거 지원과 ‘돌려차기’ 관련 발언, 권 의원은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일, 서 의원은 ‘돌려차기’ 발언이 징계 사유가 됐다.

윤리위 규정에 따르면 징계를 받은 당원은 규정상 재심 사유에 해당할 경우 징계 의결 통지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앞서 조 의원은 이번 징계 처분에 재심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 의원은 재심 청구 시한인 3일 청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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