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정부 비판' 조국 향해 "대통령 고심 커…우군 아닌가"

정치

뉴스1,

2026년 9월 03일, 오전 08:50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 뉴스1 황기선 기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3일 정부를 향해 각을 세우는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향해 "어찌 보면 우군이 아닌가. 부족한 것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역할을 해 주시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며 "지금은 내부를 더 갈라치거나 거리를 둬서 정국을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유튜브 '민주당TV'에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함께 출연해 "최근에 (대통령과) 한 시간 정도 좀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이 정국을 끌어당긴 것에 대한 고심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혁신당과 민주당이 뿌리는 같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함께 또 가야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면서 "대한민국이 지금 매우 중차대한 그 갈림길에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우리 진영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지도자 간의 포용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최근 조 원장은 이른바 정부의 '레드팀'을 자처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해 연일 쓴소리를 날리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두고 "대법원의 법리가 다시 뒤집어지지 않는 한 임기 후 재개될 2심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에서 조 원장을 겨냥해 "배은망덕"(박선원 최고위원)하다는 반발도 나왔다.

박 장관은 또한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미래의 대한민국 성장판을 여는 담대한 투자"라고 의미 부여하면서 "성장의 과실을 소위 'K자 양극화'를 완화하는 데 쓰겠다"고 설명했다.

국가 채무 증가를 우려하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선 "이재명 정부가 끝날 때까지 (관리 재정 수지를) -3% 아래로 묶을 수 있다"면서 "경제 성장과 재정 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유일한 정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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