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4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을 위한 군사적 기여 방안과 관련해 "진척된 건 없다"며 "참여할지 여부가 최종 결정 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에서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우려를 표한 시민단체의 의견을 들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상선과 원유 수급 루트, 안전 항행 확보 작전을 프랑스·영국과도 논의 중"이라며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나 몰라라 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지금) 파병 얘기를 하기는 어렵다"며 "대외적으로 (파병) 얘기를 안 하면 좋겠다. 군사적으로 예민하다. 고민이 깊다"고 했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을 위한 군사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파병 여부나 구체적인 참여 방식은 결정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에서의 자유 통항은 우리의 국익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지금 검토 단계에 있고 정해진 바는 없지만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실질적 기여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했고 실질적 기여는 군사적 기여를 포함하는 것"이라며 "전투도 있고 비전투도 있고 수색도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후 "군사적 기여와 관련해 전투 참여, 비전투 등을 비롯해 수색 등의 언급은 다양한 옵션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이라며 "현재 실질적 기여와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hanantwa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