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민주당 전당대회 국민여론조사에서 허위 응답을 유도한 의혹을 받는 친청(친정청래)계 유튜버가 김민석 대표를 경찰에 고소한 것과 관련, 김 대표가 당원인 유튜버를 상대로 당 윤리 위반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 운영자 이종원 씨가, 업무상 취득한 본인의 실명과 당원 여부를 무단 공개했다며 김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며 이같이 공지했다.
민주당은 "김 대표는 이 씨가 2026년 7월 12일 시사타파TV '심층분석 LIVE' 방송에서 자신이 당원임을 공표한 사실에 기초해 당 윤리 위반 검토를 지시했다"며 "해당 사안은 당 법률국이 담당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여론조사 조작 시비와 관련해 이 씨가 당원임을 확인하고 윤리감찰단에 긴급감찰을 통해 긴급징계 필요 여부를 보고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적었다.
이에 이 씨는 이날 김 대표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씨 측은 고소장에서 "김 대표가 고소인의 당원 신분이라는 민감정보를 공개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공표했다"며 "고소인에게 소명 기회가 부여되기도 전에 당 대표가 직접 공개적으로 낙인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달 14~15일 전당대회 국민여론조사 기간 실시간 방송에서 한 시청자가 "경북 지역 50대는 다 (응답이) 찼다"고 하자 "(여론조사) 전화 받으면 20대, 30대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실제와 다른 지역이나 연령대로 응답하도록 유도했다며 이 씨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
이 씨는 이후 자신의 방송에서 "적극적으로 여론조사를 받게끔 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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