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100만명 몰리는 서울불꽃축제 안전점검…"질서 안 지키면 위험"

정치

뉴스1,

2026년 9월 05일, 오후 04:27

한성숙 국무총리가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당일인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6.9.5 © 뉴스1 안은나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는 5일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현장을 찾아 인파 관리 등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축제장을 방문해 서울시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행사장 안전관리와 인파 분산, 교통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축제에는 전체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는 50만~6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되며, 경찰을 포함해 1만 명 이상의 안전·인파관리 인력이 투입된다.

한 총리는 예상 관람객 규모를 확인한 뒤 "100만 명을 예상하는 수치면 진짜 엄청난 숫자"라며 "워낙 많은 분들이 오시니까 질서를 안 지키시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행사장을 62개 구역으로 나눠 관리하고 수변 지역 접근을 막기 위한 안전펜스와 안전띠,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당일인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6.9.5 © 뉴스1 안은나 기자

불꽃놀이가 끝난 뒤 관람객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방향 동선을 마련했다. 오후 9시10분부터 10시20분까지는 DJ 공연을 열어 귀가 인파를 분산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이 같은 계획을 보고받고 "필요한 계획"이라고 했다. 귀가 시간대 대중교통 대책도 직접 확인했으며, 서울시는 지하철을 상·하행선 각각 9회씩 총 18회 증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수변 지역과 화재 대응 상황도 살폈다. 서울시는 선박 간 충돌 등 사고를 막기 위해 행사장 주변 개인 요트 등의 접근을 통제하고, 소방당국은 바지선 화재 등에 대비해 화재진압선을 배치했다.

이어 한 총리는 한화 종합안전본부를 찾아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실시간 인파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주최 측은 여의도 18개, 이촌 7개 등 CCTV를 통해 구역별 혼잡도를 확인하고 인파가 밀집할 경우 분산 조치할 계획이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당일인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불법 촬영 탐지 장비를 살펴보며 경찰과 대화하고 있다. 2026.9.5 © 뉴스1 안은나 기자

경찰의 범죄 예방 대책도 점검했다. 경찰은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만큼 테러와 이상동기 범죄, 성범죄 등에 대비해 경찰특공대 등을 배치하고 차량을 이용한 돌진 범죄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 총리는 "워낙 많은 분들이 모이시니까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며 "질서 유지뿐만 아니라 강력범죄 관련된 부분들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찰과 소방, 행정안전부 등 현장 관계자들에게 "너무 고생 많으시다. 감사하다"며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을 기다리고 있다. 2026.9.5 © 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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