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승원 '신약 로비' 맹공…"장관 지명 즉각 철회하라"

정치

뉴스1,

2026년 9월 06일, 오전 10:12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이광호 기자

국민의힘은 6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코로나19 신약 개발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로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장관직 지명을 철회하고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에게 '오빠'라 불리며 '식약처 승인되는 순간 완전히 수천억 원을 벌 수 있다'고 화답한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며 "여기에 브로커 발 주가조작 의혹, 경기도당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꼬리를 물면 남는 것은 공적 의식이 실종된 권력욕과 물욕, 그 탐욕의 종합판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망사(亡事)가 돼가고 있다. 지금 문제는 장관 자리가 아니다"며 "정권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만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도 이름을 모른다는 인사수석과 국민 상당수가 이름을 아는 부속실장. 이 기이한 대비 앞에서 국민은 진실을 물을 권리가 있고, 청와대는 답할 의무가 있다"며 "국민 위에 존재하는 권력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이 인사 참사의 책임 소재를 국민 앞에 남김없이 밝혀야 한다"며 "이 정권의 인사 농단, 그 몸통까지 낱낱이 밝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 후보자를 겨냥, "음주 운전 전력과 이 대통령 관련 사건 공소취소 주장, 성범죄 가해자 변호 이력,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법무부 장관 자격부터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민주당의 태도"라며 "이런 의혹이 낱낱이 드러난 상황에서도 민주당 지도부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기소유예한 사건'이라며 김 후보자를 감싸고 있다. 국민 생명이 걸린 로비 의혹조차 '검찰 탓', '전 정권 탓'으로 돌리며 방탄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임상시험 특혜 로비, 주가 조작, 사법 유착 등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김 후보자는 장관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덧붙였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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