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하람 "개혁신당, 비대위 체제로 당 수습…당헌 개정 투표나설 것"

정치

이데일리,

2026년 9월 07일, 오전 10:08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개혁신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당 쇄신에 나선다. 비대위 설치 근거가 현행 당헌에 규정되지 않은 만큼 이번 주 중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당헌 개정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비대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7일 당의 조기 수습 방안과 관련해 “비대위 전환을 통한 조속한 수습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필요성과 합리성이 있고 당내에서 폭넓은 동의를 받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권한대행은 “개혁신당의 조속한 수습을 위해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비대위를 구성해 보다 파격적인 변화와 쇄신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내 비대위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 관련 선행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천 권한대행은 “찬반투표는 K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투표 형태로 이뤄지며, 금주 중에 실시될 예정”이라며 “당 자체 시스템도 있지만, 중요한 투표인만큼 가장 공신력 있는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투표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했다.

끝으로 “당원 동지들께서 허락한다면 조속하게 비대위를 구성해 당의 비상상황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겠다”며 “오히려 당이 쇄신을 통해 국민들의 더 큰 사랑과 지지를 받는 변화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천 권한대행은 비대위 운영 기한은 당헌상 최대 1년을 넘지 않도록 하되, 현재 구상으로는 비대위원장 임기를 내년 8월까지로 두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준석 전 대표를 포함한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묻는 질문에는 “이 전 대표 의견만 듣는 것은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어 지난 지도부 구성원들과 폭넓게 의견을 수렴했다”며 “당원들이 개별적으로든 당내 소통 창구를 통해서든 비대위로 빨리 수습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주신 것이 결정적인 참고사항이었다”고 답했다.

비대위를 통한 쇄신 방향과 관련해서는 개혁신당이 기성정당의 정치 방식을 답습한 측면을 일부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표도 말했듯이 개혁신당이 큰 정당 코스프레를 해왔던 부분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매주 진행했던 최고위원회의도 기존 형태로 해야 하느냐는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 인공지능(AI) 활용, 신속한 여론조사 등 시도를 많이 해왔다”면서도 “초심과 헝그리 정신 회복해서 기성정당과 확실히 다른 전반적인 부분을 보여드릴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한다”고 했다.

비대위의 목표로는 국민과 당원들의 당에 대한 신뢰 회복과 차기 총선에서의 의석 확대를 제시했다. 천 권한대행은 “개혁신당이 양질의 후보를 공천해서 총선을 잘 치르고 지금보다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신뢰 회복과 함께 직접적으로 총선에 뛰려는 정치 후보자들을 국민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다루고 쇄신하려 한다”고 밝혔다.

비대위의 운영 기간은 이 전 대표의 기존 임기였던 내년 8월까지로 구상한다. 당헌 개정안에는 비대위 운영 기한을 최대 1년을 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비대위원장 후보에 대해서는 “당연히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있고 소통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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