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밖을 향한 강국 의식을 세우고 안으로는 품격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과거의 시각을 버리고 새로운 관점을 세우는 게 영점이동(零點移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저의 출생률을 높이되, 실현가능한 적정 목표를 세워야 한다”면서 “미북 양국이 전격적 관계 개선을 이루고 만에 하나 북핵의 ‘선 동결 후 해결’ 방식이 채택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대한민국은 독자적 안보 역량을 미리 강화해둬야 한다”고 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의 적대적 2국가론은 동의하기 어렵다”면서도 “4대째 승계까지 시사하는 북한의 현실을 생각하면 2국가론 역시 완전히 무시하기보다는 평화공존에 활용할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봤다.
김 대표는 “우리는 미·중 박빙 경쟁의 소용돌이를 헤쳐갈 국가전략과 의지를 가다듬어야 한다”면서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대체 불가일 국가 역량을 더 확실히 키워야 한다. 대체 불가의 기술력이 국가 안보”라고 역설했다.
또 “일본과의 관계도 변하고 있다”면서 “미-중 경쟁의 파도에 한일협력의 방파제를 쌓자는 취지가 그 출발”이라고 했다.
그는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수도권 근처에 국한되던 반도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대한민국 살리기 프로젝트이고, 호남에서 시작하여 충청과 영남으로 확산되는 모든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대응기금은 바로 이러한 AI 반도체 추가 세수를 성장, 청년, 지방, 인재 양성 등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의 문제”라며 “미래대응기금은 성장과 공존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정치혁신과 관련해선 “청년 문제는 여야를 넘어 공동 대처하겠다”라며 “청년 문제와 관련한 정부 회의에는 여야 청년위원장의 공동 참석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보 개혁 정당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교섭단체 정수 조정 논의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검찰 개혁에 이어 경찰 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최대의 권력으로 등장한 경찰의 수사를 견제하고 효율화할 모든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다.
또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반도체 관련 인력의 자율적이고 안정적인 지방 이전, 그리고 중국 등 경쟁국과 상대할, 효율적인 인력 운용 실현 방안에 대해 중앙정부-지방정부-국회-지방의회-대학 및 시민사회-기업-노동계 등이 두루 참여하는 민주적인 8자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주택정책을 두고는 “주택정책의 근본은 가격 안정을 넘어 주거 문제 해소”라며 “국가교육위원회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처럼, 중앙정부, 지방정부,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이 광범하게 참여하는 주거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기금과 개발 및 매각 수입에 의존해 온 주택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주거 뉴딜의 점진적 추진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공급 확대와 주거정책 공론화를 위해 야당 및 서울시와도 적극 협의하겠다”라며 “주거정책 관련 여야 협의체를 만들고, 필요하면 여야가 함께 하는 민생경제협의체에서 지속적이고 우선으로 다뤄가겠다”고 말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현행 헌법과 법률의 절차적 정신을 지키면서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현실 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라며 “5.18, 부마항쟁 등의 헌법 전문 수록은 개헌의 출발이고, 권력구조 개편은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거창한 정치개혁 말고, 소박하게 본회의 자리부터 섞어 앉읍시다”라며 “당별로 말고 가나다순으로 앉으면 어떻습니까. 본회의장 한 군데쯤 이당 저당 섞어 앉아 서로 맞장구도 치고, 서로 자기 당 의원 흉도 보고, 함께 진지해지는 것도 해볼 만하지 않습니까?”라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