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파병해야' 34.9%, '무기만 지원' 31.8%…오차범위 팽팽

정치

뉴스1,

2026년 9월 07일, 오후 03:12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병력과 자산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파병을 해야 한다는 여론과 방어용 무기만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7일 나타났다.

개혁신당 싱크탱크인 개혁연구원이 전날(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 ARS(자동응답) 무선 RDD 100% 방식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 참여 요청에 대한 적절한 대응으로 '우리 군 병력 파병'은 34.9%, '병력 없이 방어용 무기만 지원'은 31.8%였다. 이는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이 밖에 '군사 지원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7.6%였다.

호르무즈 해협 군사 참여 방식에 대한 성별·연령별 인식차도 드러났다. 남성은 '병력 파병'(42.1%)이 가장 높았던 반면, 여성은 '무기만 지원'(32.8%)과 '참여하지 않음'(31.2%)이 '파병'(27.8%)을 오차범위 밖에서 상회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무기만 지원'(39.1%)과 '병력 파병'(38.8%)이 오차범위 내였고, 50대에서는 '참여하지 않음'(40.7%)이 가장 많았다.

정부가 지난 3월 미국의 요청 이후 현재까지 파병 결정을 미룬 것과 관련해선 국민 과반(50.9%)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중에서도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32.9%에 달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임기 내 전작권 전환' 목표에 대해선 찬성이 49.2%, 반대가 42.1%로 집계됐다. 다만 40대(찬성 61.1%)와 50대(찬성 61.9%)는 찬성이 60%를 넘겼으나, 비교적 군 복무 경험이 가까운 18~29세(반대 56.3%)와 30대(반대 55.5%)는 오히려 반대 여론이 과반을 점했다.

이와 관련, 개혁신당은 "호르무즈 파병 요청이 들어온 지 6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재명 정부의 우유부단 외교에 국민 10명 중 5명이 낙제점을 줬다"며 "명확한 전략적 판단 없이 표 계산과 눈치 보기로 일관하는 것은 국익에도, 한미동맹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선거여론조사가 아닌 사회 현안 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은 아니다. 다만 개혁신당은 표집과 가중치, 오차범위 산정 등은 일반 정치 여론조사 기준에 준해 설계·실시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응답률은 2.34%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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