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한동훈, 흥신소 같은 후진 정치 청산하라"

정치

뉴스1,

2026년 9월 07일, 오후 03:3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2026.9.1 © 뉴스1 신웅수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을 제기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해당 사건 브로커 양 모 씨와 제약업체 대표 강 모 씨 문자를 추가 공개하며 송 전 대표도 언급됐다고 주장한 것에 "흥신소 직원이나 브로커 같은 후진 정치 청산하라"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 의원은 특별수사부 검사와 법무부 장관 시절 증거 조작 의혹과 증거 은닉·피의사실 공표 등 정치검찰 대명사로 악명을 떨쳤는데 국회의원이 돼서도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법무부 장관 시절 수사 검사로부터 개별 사건 수사자료를 넘겨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 관련 기록을 선별적으로 언론에 공표해 동료 의원들에게 정치적 흠집을 내는 후진 검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과시성 진술에 수많은 여야 정치인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방적인 대화 일부를 선별적으로 공개해 저의 명예를 훼손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의원은 자기 부하 김영철과 자신의 현대고 후배 장시호 간의 부적절하게 보이는 관계와 가스라이팅을 통해 태블릿PC의 증거능력을 조작했다는 의혹부터 해명해야 한다"며 "지금도 자신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총애하던 특수부 검사인지, 헌법상 적법절차를 수호할 의무를 진 국회의원인지 정체성 혼란을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검찰청법 제8조에 따라 법무부 장관은 개별 사건을 직접 지휘할 수 없는데 어떻게 구체적 수사자료를 입수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헌법정신은 내던지고 흥신소 직원이나 브로커 같은 후진 정치를 하는 행태를 청산하라"고 비판했다.

앞서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양 씨 오빠 독약 로비 게이트는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라며 "양 씨 문자에 김 후보자 말고도 '최 의원님' '김 의원' 양 씨 로비를 좋은 민원이라며 저를 비난하던 '송영길 의원' 얘기도 나온다"고 썼다.

한 의원은 2021년 10월 8일 양 씨와 제넨셀 대표 강 모 씨 간 문자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개하고 송 전 대표도 이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강 씨는 "19일 이전에 IND(시험계획서) 승인 나야 하는데, 의원님 잠깐 시간 되실 때 찾아뵙자, 식사 아니어도"라고 했다. 이에 양 씨는 "내일 최 의원님 우리 삼실(사무실에) 와요. 지금 승원 옵(오빠)은 국감 때문에 끝나야 한다는데 제가 최 의원님(한테) 조를게요. 송영길 의원은 여우라서 돈 줘야 움직여요"라고 답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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