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니오 모리꼬네 음악의 결정판"...'캐논 인버스', 리마스터링 스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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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4년 12월 05일, 오후 10:30

(MHN스포츠 홍승혜 인턴기자, 김현숙 기자) 엔니오 모리꼬네의 클래식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영화 '캐논 인버스'가 디지털 리마스터링된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개봉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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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인버스'는 '시네마 천국', '미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수백 편의 영화음악 걸작을 탄생시키며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그래미를 석권한 세계적인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 인생의 결정판으로 꼽히는 주옥같은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은 오리지널 작품 내용을 그대로 선명한 화질로 복원해 2001년 개봉작 대비 러닝타임이 2분가량 추가되었으며, 자막 역시 세월의 흐름을 반영한 새로운 번역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재개봉을 기념해 공개된 리마스터링 보도스틸은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만나본 적 없는 아버지가 남긴 바이올린을 홀로 연주하며 음악가의 꿈을 키워가는 예노(한스 매디슨)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남몰래 흠모하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소피(멜라니 티에리)를 우연히 만나고 소피의 권유로 음악학교에 입학한 예노가 영혼의 단짝 데이비드(리 윌리엄스)와 함께 교감하며 듀엣 연주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음악을 향한 그의 열정과 우정과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소피와 함께 연주할 날을 고대하던 예노가 마침내 한 무대에서 감동적인 협연을 펼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어 이들이 선사할 환상적인 하모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캐논 인버스' 제목의 의미는 같은 멜로디를 반복하는 돌림노래 형식의 작곡 기법인 캐논의 변형으로, 악보의 처음과 끝에서 각각 출발한 두 연주자가 결국 같은 멜로디를 이어받으며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음악 형식을 일컫는다. 

양극에서 시작한 음악이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것처럼 극과 극의 상황에 놓인 두 주인공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가 매혹적인 바이올린 선율과 함께 유려하게 펼쳐지며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호평을 받았다.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어우러져 올겨울 가슴 벅찬 전율과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영화 '캐논 인버스'는 이달 개봉 예정이다.


사진=D.seeD디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