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ENA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약칭 레미제라블)'에서는 첫 탈락자가 발생하는 팀 미션 '바다 한 상 만들기'가 진행됐다.
팀 미션 첫 탈락팀은 D조였다. 백종원은 "오늘 이 미션에서 제일 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여서 탈락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팀웍 불협화음으로 비판받은 D조였지만 무거운 발걸음을 돌리고 긴장이 풀리며 날 선 감정들이 녹고 다들 서로에게 사과하며 애써 서로를 위로했다.
같은 시각, 스튜디오에서는 백종원이 제작진을 설득했다. 그는 "우리끼리만 재미있으면 뭐하나. 팀전에서는 본인 역량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너무 재미 위주로만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개인전 부활 기회를 주고자 했다.
이에 백종원은 탈락한 D조 4인을 한번 더 모았다. 그는 "본인들도 동의하냐, 팀웍 안 맞은 거"라며 "어쨌든 세상은 다른 사람 말도 들어주고 내 의견도 양보해야 한다. 내가 제작진한테 이야기했다. 이건 아닌 것 같더라. 마지막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단 한 명이 될지, 두 명이 될지 모르겠다. 개인전으로 기회를 한 번 줄 거다"라고 밝혔다.
구사일생의 기회. 하지만 조도연은 "저는 이걸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저를 믿고 따라와준 분들께 이러면 안 되는 것 같다"라며 패배의 책임을 지고자 했다. 이에 조도연은 미련 없이 떠나려 했고, 팀원들은 리더였던 조도연을 붙잡았다. 급기야 오강태로부터 "니가 뭔데"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조도연은 "아닌 건 아닌 거다"라고 말했다. D조는 무사히 재도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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