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드라마 촬영 때문에 눈물이 많아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이유가 유인나에게 되묻자 유인나는 ‘지붕 뚫고 하이킥’의 인나 역할을 언급하며 “맨날 친구들이랑 놀고, 밝고 해맑다. 삶이라는 게 깊이 없이 하루하루 웃으면서 보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대답했다.
아이유는 “그런 기준이면 ‘예쁜 남자’ 보통이”라며 “유인나 씨가 보통이를 귀여워해 주셨다. 이런 캐릭터 잘 어울리니 더 많이 하라고 했다. 저도 재밌게 연기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알렸다.
이후 유인나는 “캐릭터에 동기화가 되는데 공감하냐”며 "심지어 전 짝사랑하는 역할을 하면 굉장히 우울해진다. 한동안은 버림받은 느낌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아이유는 “전 별로 안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더 그런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에 ‘폭싹 속았수다’ 작품을 1년 동안 찍었다. 제가 연기한 애순이란 역할이 진짜 울보다. 모든 신에서 울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슬퍼서 울고, 기뻐서 울고, 서러워서 울고. 모든 다양한 울음을 경험해 봤다. 1년 내내 울었더니 눈물이 살짝 많아졌다”라며 “월드 투어 하는 동안 울컥하고, 글썽글썽하니까 100% 영향받는다고 깨달았다”고 공감했다.
아이유는 이어 “그런 개념이면 보통이 캐릭터가 밝고, 기 안 죽고 강한 친구다. 보통이로 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사진] '유인라디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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