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사진도 공개한 송중기, ♥케이티 만나 완전히 달라졌어요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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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4년 12월 27일, 오전 12:20

[OSEN=고척돔, 이대선 기자]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렸다.배우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4.03.21 /sunday@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완벽한 ‘아내 바보’ ‘자식 바보’가 됐다. 

송중기는 26일 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올라온 영상에서 “저는 촬영 때문에 서울에 와 있고, 와이프와 아이들은 로마에 있는데 너무 보고 싶다”고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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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최화정은 영국 출신 배우자인 케이티가 한국어를 구사하는지 물었다. 송중기는 "언어 능력이 심각하게 좋다. 엄마한테 '어머니 밥 먹어'라고 한다. 완벽하진 않은데 너무 귀엽다"며 폭풍 자랑했다. 

케이티는 송중기보다 더 예의범절에 예민하다고. 송중기는 "매니저와 논의할 게 있어서 집에 왔었다. 20분 정도 걸렸는데 매니저가 간 후에 ‘네가 뭔데 사람을 기다리게 하느냐'고 하더라. 그런 것을 잘 리마인드 시켜준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지난해 영국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했다. 그해 아내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첫째 아들을 만났고, 최근에는 케이티가 둘째 딸까지 낳으며 1남 1녀의 아버지가 됐다. 

그동안 송중기는 공식석상이나 인터뷰 자리에서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를 자제했던 바. 하지만 최근 영화 ‘보고타’ 개봉 기념 마련된 인터뷰 자리에선 달랐다. 아내에 대한 얘기는 조심스러워 했지만 아이 자랑은 참을 수 없었다. 

실제 인형처럼 귀여운 둘째 딸 사진을 취재진에게 보여주며 자랑한 송중기는 "어쩔 수 없다. '딸바보'가 되는 것 같다. 주책이다. 둘째 딸은 다르다. 그 갓난아기가 뭐가 다르다고 첫째 아들 때와 다르게 폭 안기는 것 같더라"라고 미소 지었다.

‘보고타’ 홍보 때문일지라도 송중기가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쿨하게 꺼내고 있다. 한결 여유롭고 편안해진 배우 겸, 남편 겸, 아빠다. 

한편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린다. 지난 2020년, '보고타' 측은 해외 로케이션 등 본격적인 첫 촬영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과 후반 작업을 거치면서 5년 만에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이 가운데 송중기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청년 국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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