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예솔 기자] 탈북 사업가 이순실의 남다른 경제관념이 눈길을 끌었다.
김승현은 "육아를 시작하니까 아내는 육아에 최상급만 쓴다. 분유도 제일 비싼 거, 침대도 제일 비싼 거를 사더라"라고 말했다. 김승현은 "나는 분유도 성분 보고 가격보고 사지 말자고 말한다. 근데 아내는 우리 아이가 쓰는 건데 말이 되나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공감하며 "나는 내가 입는 옷은 싼 거 사도 아이 옷은 좀 더 비싼 거 따뜻한 걸 고른다. 그게 엄마의 마음이다. 나도 왔다 갔다 한다"라고 말했다.
이순실은 "한국에 오니까 그냥 맨날 돈만 벌어올 생각만 한다. 경제 관념, 돈 단위도 잘 모르겠더라. 1원 단위로 쓰다가 갑자기 천 단위 만 단위 쓰려니까. 그래서 남편이 다 관리한다"라고 말했다.
이순실은 "남편이 대한민국에 이순실 같은 여자만 있으면 어떻게 사냐고 하더라. 한 달에 카드 비용이 5천원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순실은 "나는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주워온다. 침대도 17년 전에 주워온 침대다. 모든 걸 다 주워다 써도 새 거다. 나는 지금도 양말도 안 사고 안 신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승현은 "남들은 다 취미, 여가를 하는데 나한테 주는 선물이 없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순실은 "사당역에 가면 빈티지 샵이 있다. 나는 거기서 4천원에 옷을 샀다. 이 옷 입고 연예대상도 가고 강의도 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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