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오세진 기자] '아이유의 팔레트' 가수 지드래곤이 아이유와 어색한 사이임에도 친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설렘이 압도적이죠?”라며 같은 가수로서 소감을 물었다. 지드래곤은 “기분 좋게 하고 있지만, 걱정이 좀 된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어떤 부분이 걱정이 되냐”라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한 쇼를 무사히 할까?”라면서 “옛날에는 밥 먹으면 투어하러 다니니까, 찌르면 자동적으로 공연을 하는 편이었는데, 오랜만에 MAMA 무대를 하면서 조금씩 타임이 긴 공연들을 워밍업하듯 하고 있는데”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아이유는 “보나마나 잘하시겠죠”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아이유와 지드래곤은 오래도록 인연을 유지했으나 자주 만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사전 인터뷰를 하다가 궁금했던 게 ‘지용 씨는 아이유가 어색하다’라고 했다는데”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예전에 저는 25살, 지드래곤은 30살 같다”라며 처음 만났던 그때를 떠올렸다. 지드래곤은 “그때는 누굴 만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던 거 같다”라고 답했다.
아이유는 “작년에 내 콘서트를 보러 와주었다”라며 인연을 알렸다. 지드래곤은 “그때 가서 오랜만에 뵀는데, 예전보다는 낫더라”라며 솔직히 털어놓았다. 아이유는 “2008년도 데뷔인데, 2008년 산 와인을 선물로 주셨다. 문구도 써서 주셨다. 아까워서 아직도 못 따고 있다”라며 지드래곤의 선물을 알렸고, 지드래곤은 쑥스러운지 웃음을 지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아이유의 팔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