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불똥 어디까지...故 설리 '리얼' 역주행 씁쓸·피오 열애설 파묘 [Oh!쎈 이슈]

연예

OSEN,

2025년 4월 02일, 오후 07:30

[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수현의 과거사 논란이 다시 고(故) 설리에게, 설리의 노출을 향한 불순한 관심이 블락비 피오에게 불똥으로 튀었다. 꼬리를 무는 과거사 소환에 사건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일 오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OSEN에 "배우의 사생활과 관련해서는 확인불가 방침이다"라며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뒤늦게 불거진 피오와 설리의 과거 열애설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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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와 설리의 열애설은 고인의 유가족인 설리의 친오빠에게서 촉발됐다. 설리의 친오빠인 A씨는 최근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이로베 대표가 설리에게 과거 영화 '리얼'의 노출 장면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수현이 '리얼'의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한 데다가, 이로베 대표가 '리얼'의 최종 연출한 이사랑 감독이기 때문. 

현재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열애했다는 '그루밍'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그 여파로 김수현의 과거사 일거수일투족이 이목을 끄는 가운데, A씨가 설리의 '리얼' 노출 연기에 대한 의혹을 함께 제기한 것이다. 

지난달 31일 김수현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눈물을 쏟아내며 사생활 관련 의혹들을 반박한 상황. A씨는 김수현의 기자회견 이후 진행한 SNS 라이브 방송에서 설리의 과거사를 언급했다. 이 가운데 설리의 생전 남자친구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특히 그는 설리가 열애 사실을 밝혔던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를 언급하는 한편, 그에 앞서 블락비 멤버 피오와도 약 1년 정도 사귀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설리와 피오의 열애설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나, 그동안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잊을 만 하면 언급된 바 있다. 그러나 이미 당사자 중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난 상황.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란 생각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쉽게 언급하지 않도록 다뤄졌던 터다. 그러나 A씨의 주장과 그의 라이브 방송을 받아 쓴 게시물과 보도들로 인해 한번 더 재생산 된 것이다. 

이와 관련 피오의 현재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OSEN에 "고인과의 일인 만큼 조심스러운 데다가 아티스트의 사생활인 관계로 확인해드리기 어렵다. 자세히 드릴 말씀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온라인 여론 역시 불필요한 관심 돌리기라며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혈육을 생전 괴롭게 했을 의혹을 벗기기 위해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한 A씨의 대응에 대해서는 일면 공감하면서도, 노출 장면 강요라는 사건의 본질이 자극적인 열애 소식으로 얼룩진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A씨의 논란 제기 이후 사안의 관심은 설리를 향한 강제성이 아니라 영화 '리얼'의 노출 수위로 쏠리기도 했다. 이에 '리얼'이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에서 영화 TOP10 중 2위에 오르는 씁쓸한 역주행으로 빈축을 샀다. 뿐만 아니라 티빙을 비롯한 각종 국내 OTT에서도 '리얼'이 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순위에 오르며 노출 장면 자체만 이목을 끄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2일 오후 김수현 측은 '리얼'의 제작 과정을 둘러싼 설리의 노출 장면 강제 의혹에 대해서도 일체 부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새론과의 사생활 의혹 또한 뾰족한 해답이나 결과는 요원한 채 여론전으로 소모되고 있다. 이에 의혹 해명이라는 본질은 사라진 채 과거사 파묘만 부르는 이슈몰이가 회의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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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