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홍주연에 "와이프".."결혼이 취미"(사당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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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5월 11일, 오후 06:30

[OSEN=김나연 기자] 홍주연 아나운서가 '불후의 명곡' 출연을 위해 맹훈련에 돌입했다.

1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홍주연 아나운서의 '불후의 명곡'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엄지인은 사무실에서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는 홍주연에게 "회사 사무실에서 이어폰 꽂고 소리 크게 들으면 어떡하냐"고 타박했다. 홍주연은 "노래 부르라고 하셔서"라고 말했고, 엄지인은 "노래 부른다고 네가? 잘못들은거 아니야?"라고 놀랐다. 엄지인은 "섭외가 왔다"며 '불후의 명곡' 출연 소식을 전했고, 엄지인은 "너 노래 못부르는거 몰라?"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제수씨 말리지 왜 안말리냐. 싸웠구나? 싸웠네"라고 몰아갔고, 전현무는 "싸운걸로 기사 나겠다"고 해탈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지인은 "무슨 특집인데?"라고 물었고, "예능 급등주"라는 말에 "솔직히 예능 급등주 현무 선배 덕에 거기까진 이해 되는데 노래하는데지 않나. 주연이 노래 들었지 않냐"고 지적했다. 전현무는 "그 노래 실력 그대로 보여주면 더 급등할수 있다. 예능 완전 급등주"라고 편을 들었고, 엄지인은 "홍주연이 아니라 나잖아? 예능 급등주는 나지"라고 말해 야유를 샀다.

이어 그는 라인업을 물었고, "김대호 선배님 나온다"는 말에 "우리 KBS 아나운서 자존심이 걸린 대결인데 홍주연이 나가서 되겠냐"고 분노했다. 김대호의 절친인 전현무는 "걱정하지 마라 김대호도 노래 되게 못한다. 무지막지하게 못한다. 깜짝 놀란다"라고 말했고, 김숙은 "누구 응원할거냐. 홍주연 김대호"라고 질문했다. 박명수는 "와이프겠죠 당연히"라고 단정지었고, 김숙은 "절친이냐 와이프냐"고 추궁했다. 이에 전현무는 "절친 보단 와이프죠. 그리고 그런걸 떠나서 당연히 KBS 를 응원해야죠"라고 홍주연을 택했다.

이를 들은 엄지인은 "그럼 만약에 제가 나갔다. 저랑 김대호다"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망설임 없이 "김대호요"라고 즉답해 웃음을 더했다.

엄지인은 "심지어 김대호가 나가는데 우리 자존심을 걸고 해야하는데 네가 나간다고? 이건 심각한거다. 반드시 우승해야한다. KBS 전체 명예 걸고 우승해야한다"며 선곡부터 하나하나 봐줘야할것 같다.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해야한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김숙은 "춤을 잘추는것도 아니지 않나. 주연씨 뭘 잘하냐"고 걱정했고, 전현무는 "퍼포먼스가 좀 더 나을걸요? 노래보다는.."이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후 엄지인은 "무조건 퍼포먼스 형으로 내가 정해주는거 해라"며 안무 연습까지 찾아오며 참견했다. 그는 "오늘도 잠을 못잤다. 잠이 안온다. 너 때문에. 너 그상태로 나갈수 있겠냐. 내가 고민고민하다가 혼자는 안될것 같아서 널 위해서 특별히 듀엣을 모셔왔다. 멀리서 찾지 마라. 내가 도와줄게"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주연이 섭외에 묻어가려고 그런다"라고 비난했다.

엄지인은 "진짜로 주연이 우승시키기 위해서 이 한몸"이라고 해명했고, 김숙은 "우승하려면 현무가 나갔어야지"라고 타박했다. 전현무 역시 "나 섭외해서 '우리 사랑 이대로' 이런곡 했어야지"라고 수긍했고, 엄지인은 "부부특집에 한번 나가라"라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안무 선생님이 등장했고, 선곡은 손담비 ‘미쳤어’였다. 하지만 홍주연은 뻣뻣함에 의자춤을 추지 못해 의자춤은 엄지인이 맡게 됐다. 전현무는 "이 춤 뺏으려고 이 곡 했네"라고 지적했고, 엄지인은 "근데 주연이 사려면 주연이가 못하는건 빼줘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저 노래에서 이걸 빼면 어떡하냐"고 항의했다. 하지만 정작 엄지인조차 춤을 잘 추지 못했고, 안무 선생님은 "너무 목석같다. 안무를 빼고 노래만 가셔야할것 같다. 제작진한테 말씀드려서 안무 빼고 노래만 가는게 나을것 같다 계속 알려드렸는데 계속 이런식으로 하니 저도 더이상 어떻게 할수 없다"고 포기를 선언했다.

결국 엄지인은 후배들을 데리고 에어로빅 강사 '할마에' 염정인을 데리고 에어로빅을 배우기로 했다. 그는 "제대로 가르치려고 모셨다. 제 생각보다 몸이 더 뻣뻣하다. 에어로빅 진짜 유행했다. 오늘 제대로 주연이와 후배들을 배워보자 귀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엄지인은 후배들보다 독보적인 유연성을 뽐냈지만, "저 잘하죠"라고 어필해 할마에로부터 "관종" 인증을 받았다.

엄지인은 "제가 제일 잘한다면서 왜 저만 시키냐. 얘를 시켜야지"라고 홍주연을 가리켰지만, 할마에는 "얘는 아예 안돼. 뼈를 부러트려도 안돼"라고 홍주연의 유연성에 두 손을 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개별 테스트에서 홍주연에 "포인트 잘 짚네. 표정 좋잖아"라고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가장 잘 소화한 엄지인을 보고 "잘하는데 시선은 안가는것 같다"며 "나는 궁금한게 에어로빅이랑 '미쳤어' 춤이랑 무슨 관계냐. 관계도 없는걸 왜 하고있냐"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결국 테스트 결과 엄지인은 83점, 홍주연은 71점, 정은혜는 60점, 김진웅은 태도 감점으로 총 13점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앞서 세번의 사업 실패 끝에 네 번째 사업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이순실은 이날 '한식대첩3' 우승자이자 함경도 출신 윤선희 셰프가 운영하는 평양냉면집을 방문했다. 그는 깔끔한 주방에 "함경도 사람은 피나게 살림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현무는 그쪽으로 장가가면 되겠다"고 몰아갔다. 전현무는 "또 장가가냐"고 말했고, 이순실은 "가도된다. 내 주변에 몽땅 사릶 잘하는사람 수두룩하다. 예쁘고. 탈북자들 쫙 섰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제 취미는 결혼이냐"고 물었고, 김숙은 "'사당귀'에서만 몇번을 하는거냐"고 꼬집어 웃음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윤선희 셰프는 "요리 솜씨 보고싶다"며 "사당귀 출연 걸고 한번 해볼까요?"라고 요리 대결을 제안했다. 그는 "내가 함경도 요리 기똥차게 보여줄테니까 덤벼봐라"라고 도발했고, 이순실은 "내가 신경질 나서 해볼테면 해봐라. 올테면 와라"라고 발끈했다. 윤선희 셰프는 "이북5도 음식을 한다는 콘셉트로 이친구가 아주 의기양양하고 기세등등하지 않냐. 그래서 한번 보고싶었다. 어느만큼 준비됐는지"라고 말했다.

대결 결과 승자는 윤선희 셰프였다. 그는 "내가 이긴거냐. '사당귀' 나 주는거냐"고 물었고, 이순실은 "줘야지"라면서도 "권리금만 15억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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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