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이홍기의 자취방이 최초로 공개되며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올해 36세, 생후 422개월 된 이홍기가 새 아들로 합류했다.
이날 이홍기의 집이 전격 공개됐다. 첫 공개된 거실은 너저분한 빨랫감과 각종 잡동사니로 가득했고, 주방은 정돈이 되지 않은 채 혼돈의 현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수하물 태그조차 떼지 않은 캐리어가 방치돼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홍기는 “저도 속상하다. 뭘까요? 저도 모르겠다”며 스스로도 정체불명의 집 상태에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출연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홍기의 어머니는 “하루는 청소를 도와주러 갔는데, 낮 12시에 시작해서 저녁 8시에 끝났다”고 고백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이홍기는 “앞뒤가 안 맞는다. 8시간이나 했는데 눈에 띄게 달라진 게 없더라”고 반박해 어머니를 발끈하게 했다.
또한 아무 곳에나 쓰레기를 버리는 이홍기의 행동에 서장훈은 “신기하게 사네”라며 문화충격을 받은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눈에 거슬리는 게 뭐냐”는 질문엔 “다”라고 일침을 날리며 “처음부터 어마어마하다. 다른 차원이다”라고 평가, 이홍기의 집을 ‘어나더 레벨’이라 표현했다.
특히 게임방은 여러 개의 모니터에 2층 침대까지 갖춰져 있어 이목을 끌었고, 이를 본 모친은 말을 잇지 못하며 기가 찬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이홍기의 ‘리얼 일상’과 반전 자취 라이프가 고스란히 드러난 에피소드로, 앞으로 ‘미우새’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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