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유부남' 이상민, 단 '3개월'만에 재혼 결심한 이유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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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5월 11일, 오후 10:56

[OSEN=김수형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이 단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공황장애로 심각한 번아웃 상태였던 그에게 한 사람의 존재가 삶의 전환점이 된 순간이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이 결혼 결심 이유를 전했다. 

이날 이상민은 “올해 1월, 공황장애가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며 “약을 10년간 복용했는데 오히려 복용량을 늘려야 할 정도였다.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누구에게든 털어놓고 싶었지만, 가까운 사람에게는 더더욱 말하기 어려웠다”며 “그러다 휴대폰 연락처를 훑다가 그 사람 이름이 보여 나도 모르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그냥 ‘혹시 시간 괜찮아요?’라고 보냈는데 반갑게 인사하더라. 내가 식사를 제안했더니 바로 ‘내일 어떠세요?’라고 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상대방도 호감이 있었던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고, 이상민은 “나는 감성적인 스타일인데, 그 친구는 말하자면 여자 서장훈”이라며 “내가 힘든 얘기를 하면 정답을 단답형으로 알려주는 스타일이었다. 그런 모습에 마음이 해소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 후로 전화하면서 계속 내 이야기를 하게 됐다. 이 사람과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느낌이었다”며 “만약 이 사람과 결혼하면 더이상의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고 말했다.

이상민의 진심 어린 고백에 신동엽은 “그분께 감사하다”고 했고, 서장훈과 김준호는 “정말 잘 만났다”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