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오징어게임3'가 3일 연속 글로벌 1위에 올랐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3'는 6월 30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톱(TOP) 10에서 1위(930점)를 유지했다.
지난달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오픈됐으며, 공개 직후 곧바로 1위에 등극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순위를 조사하는 93개국 모든 나라에서 1위를 기록 중이며, 3일 연속 압도적인 수치로 글로벌 화제작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2021년 시즌1, 2024년 시즌2, 올해는 시즌3로 어떤 신기록을 내놓을지 기대되고 있다.
워낙 기대작인 만큼 시즌3를 둘러싸고 호불호가 쏟아지는 가운데, 국내외 혹평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오징어게임3'의 화제성을 입증하듯 초반 1위를 올킬했다.
'오징어게임'은 시즌3를 마지막으로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되는데, 엔딩을 두고 스핀오프, 후속작, '오징어게임 아메리카'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황동혁 감독은 "더 이상 '오징어 게임'이 나올 여지는 없다"며 "(모든 얘기는) 전혀 근거가 없다. 루머가 나온 것 같은데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한편 '오징어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이번 시즌3에서는 직접 주도한 반란의 실패로 가장 친한 친구 정배(이서환 분)와 동료 참가자들을 잃은 기훈(이정재 분)이 게임을 끝낼 수 있을지, 가면을 벗고 참가자 001번 영일로 위장해 기훈과 함께 게임에 참여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은 어떻게 될지, 과연 기훈이 프론트맨 실체를 알게 될지, 게임의 총괄자로 돌아온 프론트맨과 기훈의 재회도 궁금해지고 있다. 여기에 코인 유튜버 명기(임시완 분), 해병대 출신 대호(강하늘 분), 프론트맨 인호의 동생이자 경찰 준호(위하준 분), 탈북민 출신 핑크가드 노을(박규영 분), 명기의 전 여친이자 만삭의 몸으로 참가한 준희(조유리 분), 트랜스젠더 현주(박성훈 분), 유일한 모자 참가자 금자(강애심 분)와 용식(양동근 분), 어린 딸 수술비를 마련하려고 참가한 경석(이진욱 분), 신빨 떨어진 무당(채국희 분), 남규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민수(이다윗 분) 등이 어떤 변화를 맞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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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