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임시완 멱살 잡고 싶어"...'오겜3' 트랜스젠더 히어로 최후 어땠나 [순간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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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01일, 오전 11:56

[OSEN=연휘선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열연한 배우 박성훈이 극 중 임시완에게 죽는 장면의 촬영비화를 밝혔다. 

1일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명기의 멱살을 잡고 싶어지는 숨바꼭질 신 하이라이트 리액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시즌2, 시즌3에 출연한 배우 임시완, 조유리, 박성훈, 강애심의 리액션 영상이 담겼다. 

이들은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현주(박성훈)의 최후 장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현주는 금자(강애심)와 준희(조유리)와 함께 탈출하려다가 명기(임시완)의 칼에 찔려 죽임 당한다. 해외 팬에게 '진정한 히어로'라 불릴 정도로 트랜스젠더 캐릭터을 맡아 열연한 박성훈의 퇴장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주가 탈출구를 앞에 두고 금자, 준희에게 돌아왔던 배경에 대해 박성훈은 "준희의 출산을 공유하면서 굉장히 끈끈한 감정들이 오고간 것 같아서 무조건 셋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주가 죽어가며 눈물 한 방울을 흘리는 것에 대해 "저때 감독님이 두 번째 칼을 맞고 쓰러지기 전에 눈물 한 방울 떨어트려줄 수 있냐고 하더라. 첫 테이크에 딱 잘 나왔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준희가 안은 아기를 보고 아이의 친부인 명기 또한 슬픈 표정을 짓자, 박성훈은 "악어의 눈물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박성훈은 "게임장 안에서 이타적이고 정의로운 캐릭터가 드문데 현주가 너무 빨리 퇴장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라며 "우리 모두 다음 라운드로 넘어갈 수 있는 순간을 앞에 두고 그렇게 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조유리 또한 "너무 충격적이다. 우리 모두가 알았지만 다시 보니 더 충격적이다"라고 거들었다. 

"임시완 배우 멱살을 잡고 싶어진다", "살인명기"라는 박성훈의 너스레에, 임시완은 "현주인 줄 모르고 죽인 거다. 고개 숙이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또한 "실제로 보니 한 명이라도 탈락을 시켜서 조금이라도 준희와 같이 돈을 벌어서 여길 나가겠다는 목적이다. 그러한 꾐에 넘어가서 한 명이라도 더 탈락시키려는 목적에 눈이 먼 거다. 현주를 돈으로 본 것 같다. 누군지는 알지 못했다"라고 명기의 심경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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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