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조윤진 인턴기자) '견우와 선녀'에서 배우 조이현과 추영우의 관계가 급변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3화에서는 두 주인공이 서로의 첫사랑이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배견우(추영우)는 할머니 오옥순(길해연)의 죽음으로 깊은 슬픔에 빠졌고, 희망을 잃은 채 자살귀에 의해 괴롭힘을 당했다. 이에 박성아(조이현)는 스스로 '인간부적'이 되어 배견우의 곁을 지켰고, 귀신 퇴치뿐만 아니라 배견우에게 다시 살고 싶은 희망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

박성아의 인간부적 스킨십 플러팅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었다. 이 장면에서 배견우는 당황하며 불편해 했지만, 자살귀는 점차 멀어졌다. 이어 배견우는 자신의 삶에서 다시 의미를 찾기 시작하며, '첫사랑 시작'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앞으로의 쌍방 구원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배견우가 양궁을 그만둔 이유는 자신을 향한 손가락질을 할머니가 보게 될까봐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견우는 할머니가 가장 환히 웃던 순간 또한 자신이 금메달을 걸어줬던 때임을 깨닫고, 다시 활을 잡는다. 이 같이 삶의 이유를 찾고, 활을 쏘며 미소 짓는 배견우의 모습은 그의 심경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박성아와 배견우의 사이를 발전시킨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있었다. 박성아가 배견우에게 "원래 애들은 어른이 지켜야 하는데, 너는 네가 널 지켜. 그래서 잘해주고 싶어"라고 말하며 배견우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배견우는 박성아의 진심을 이해하고, 그 순간 자살귀는 사라진다. 이 장면에서 박성아는 배견우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손깍지를 낀다.

이 같은 '심쿵' 엔딩에, 3화의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8%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49 시청률도 전국 기준 평균 1.2%, 최고 1.6%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한편, 동천장군(김미경)은 폐가에서 악귀의 힘을 키우는 주술을 발견하고, 염화(추자현)와의 연관성을 파악했다. 빌런 염화의 심상치 않은 등장으로 어떤 전개를 이어 갈지 관심을 모은다.
'견우와 선녀' 4화는 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HN DB, tvN '견우와 선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