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전남편 동의없는 임신 갑론을박 지속 속 관련 게시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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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7월 11일, 오전 09:27

배우 이시영 © News1
배우 이시영이 이혼한 전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을 통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최근 밝혀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본인이 직접 SNS에 올린 글을 삭제했다.

지난 8일 이시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임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이혼한 뒤 전한 임신 소식이어서 이목을 끌었다.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임신을 준비했으나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시간이 흘렀다고 설명한 뒤 "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될 때쯤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식을 받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다만 전남편은 이식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후 요식업자인 전남편 역시 이혼 이후 둘째가 생긴 사실에 당황하면서도, 이시영의 출산과 아이 양육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시영의 선택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에선 임신과 출산은 개인의 선택인 데다 본인이 온전히 책임을 다하겠다니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반면 헤어진 상대방의 동의 없이 새 생명 탄생을 결정하는 게 법적, 도의적으로 과연 옳은 것이냐는 반박도 존재했다. 이시영의 SNS에도 다양한 의견을 담은 댓글이 올랐다.

이 같은 관심이 부담됐던 탓일까. 이시영은 8일 올린 임신 관련 SNS 글을 삭제했다. 현재 이시영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마지막 게시물은 지난 5일 올린 미국 여행 관련 글이다. 그는 10일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물을 올렸으나, 최근 이슈와 관련 없는 이미지였다.

한편 이시영의 임신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은 "이혼 여성은 전남편 동의 없이 시험관(체외 수정)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시술 주체이자 신체적 결정권은 오직 여성 본인에게 있다"면서도 "매우 복잡하고 논란의 여지는 많은 문제로 보인다, 만약 전 남편이 반대했다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법원은 생식의 자유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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