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로 향한 옥택연... 서현의 눈물에도 칼을 든 이유는? (남주의 첫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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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1일, 오전 11:51

(MHN 이민주 인턴기자)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배우 옥택연이 배우 서현의 말에 왕명을 거역하며 전쟁터로 향하는 비극이 전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10회에서는 차선책(서현)의 호소에 이번(옥택연)이 살인을 멈추기로 결심하며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을 납치했던 괴한의 시신을 본 차선책은 이번에게 “더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은 “이규의 말을 믿는 것이냐”며 냉랭하게 반응했고, 진범이라면 예전처럼 도망쳤을 것이라고 반문했다.

이어 왕의 명에 따라 재상을 제거했다는 보고를 올린 이번이 사실은 혼례를 앞둔 재상의 딸을 고려해 처형을 유예한 사실이 드러났다. 분노한 왕은 그 자리에서 재상을 죽이라고 명했지만, 이번은 차선책의 말이 마음에 걸려 끝내 칼을 들지 못했다.

차선책은 영의정인 아버지 차호열(서현철)에게 이를 전해 듣고, 자신의 말이 영향을 미쳤음을 직감했다. 이후 저잣거리에서 계란 세례를 받고 있는 이번 앞에 나서며 “그의 곁을 지키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번은 결국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았다. 왕이 즉위하던 당시, 이규(이태선 분)의 부모가 희생됐고 자신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왕의 편에 섰다고 밝혔다. 이규의 분노가 차선책에게 향할까 두려웠다는 말에 차선책은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면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위로했다.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

한편, 이규는 왕에게 이번의 국경 출정을 요청하며 “오랑캐를 물리치고 돌아오면 죄를 씻고 나라의 명예도 세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왕은 이를 받아들였고, 결국 이번은 전쟁터로 떠나게 됐다.

차선책은 이에 앞서 마당에서 간소한 혼례를 올리며 짧은 이별을 준비했고, 출정 당일엔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들고 애틋한 배웅을 했다. 이후 차선책은 부모에게 혼례 사실을 털어놓고 이번의 집으로 이사 준비를 하던 중, 낯익은 키링을 발견하며 갑작스러운 두통에 휩싸였다.

서현의 기억을 뒤흔든 키링의 정체는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될 11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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