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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화' 속 제작자 서현우가 영화 촬영 중에 생긴 스캔들 수습에 나선다.
11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연출 이정흠/ 극본 한가은 강경민) 9회에서는 영화 '하얀 사랑'의 제작자 부승원(서현우 분)이 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주연 배우 이다음(전여빈 분)의 열애설 소식을 미리 캐치하고 특단의 조치를 위해 나선다.
앞서 부승원은 이다음을 대하는 이제하의 태도가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것과 많이 다르다는 걸 일찌감치 알아차렸다. 첫 촬영 시작 전부터 이제하와 이다음에게 흐르는 미묘한 기류를 예리한 직감으로 눈치챘고 "둘이 좋아하는 거야?"라며 직설적인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작품의 흥행이 무엇보다 중요한 제작자의 입장에선 영화에 관련된 스캔들이 또 다른 마케팅 포인트가 될 수 있기에 이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는 않았다.
그런 부승원에게 기자 노희태(전석찬 분)가 영화 '하얀 사랑' 제작을 위협하는 기사를 빌미로 도발을 걸면서 입장에도 불가피한 변화가 찾아온다. 특히 노희태는 비욘드 엔터의 대표 고혜영(서정연 분)의 은밀한 사주를 받고 이다음의 일거수일투족을 캐내고 있는 상황. 노희태는 취재 도중 병원을 찾은 두 사람을 직접 목격하면서 기자 특유의 예리한 직관으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했다.
이에 공개된 사진에서 부승원은 예고도 없이 찾아온 노희태의 등장에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 서로의 패를 숨긴 채 대치한 부승원과 노희태 사이에 첨예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부승원은 영화 제작 사활이 걸린 문제 앞에 서게 된 만큼, 이다음과 진지한 관계가 된 이제하와의 대립마저 예고하고 있다. 미다스의 손 부승원이 '하얀 사랑'에 닥쳐온 위기 앞에 어떻게 대처할지 더욱 주목된다.
'우리영화' 9회는 이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