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의 'Gabriela(가브리엘라)' 풀 퍼포먼스가 공개돼 음악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개된 KATSEYE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 수록곡 'Gabriela' 퍼포먼스 비디오가 이날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정상을 밟았다.
세계 최대 팝 시장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칠레·콜롬비아·파라과이 등 12개 국가/지역 1위를 차지했다. 멕시코·아르헨티나·브라질에서는 2위에 올라 라틴 문화권 내 인기 확장도 짐작하게 만들었다.
'Gabriela'는 라틴 감성의 어쿠스틱 기타 리프와 세련된 팝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플라멩코, 살사, 탱고 등 라틴 요소가 곳곳에 녹아든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여섯 멤버(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의 유려한 춤선과 손끝까지 감정을 실은 섬세한 안무, 완급 조절이 탁월해 보는 이를 빠져들게 한다.
특히 KASTEYE의 매혹적인 눈빛과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앞서 공개된 텔레노벨라(Telenovela, 라틴권 일일 드라마) 콘셉트의 공식 뮤직비디오와는 차별화된 분위기로, KATSEYE의 예술적 스펙트럼과 아티스트로서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음악 시장 내 '하이브 파워'가 돋보인다. KASTEYE뿐 아니라 같은 날 발표된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레게톤 슈퍼스타' DY의 신곡 'Sonríele(손리에레)'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3위에 자리했다.
라틴 음악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아티스트이자 '대디 양키'라는 활동명으로 잘 알려진 DY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에 합류해 첫 신곡 'Sonríele'를 발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2023년 최정상의 위치에서 은퇴를 선언해 팬들을 놀라게 했던 그의 깜짝 귀환이었다.
그의 활동 재개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끈질긴 설득으로 이뤄졌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또한 그와 직접 만나 음악에 대한 깊은 열정과 비전을 공유하고 서로 교감, 향후 계획을 폭넓게 논의하며 힘을 보탰다.
'Sonríele'는 DY의 성찰과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뮤직비디오는 그가 과거에 살았던 의미 있는 장소에서 촬영돼 따뜻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진솔한 메시지와 감성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seon@osen.co.kr
[사진]하이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