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에이티즈(ATEEZ)의 윤호(왼쪽부터)와 성호, 산, 여상, 홍중, 우영, 종호, 민기 © News1 권현진 기자
지난 10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에이티즈 멤버들과 심도있는 논의 끝에 홍중, 성황,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 8인 전원과 7년 재계약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에이티즈는 지난 2018년 10월 데뷔한 8인조 보이그룹이다. 그간 '해적왕', '할라 할라'(HALA HALA), '멋', '앤서'(Answer), '바운시'(BOUNCY)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둬온 이들은 데뷔 7주년을 맞는 올해 현 소속사와 다시 한번 7년의 동행을 이어갈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에이티즈는 2023년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 FIN : WILL)로 같은 차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로는 두 번째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에이티즈는 올해 6월 발매한 미니 12집 '골든 아워: 파트 3'(GOLDEN HOUR : Part.3)의 타이틀곡 '레몬 드롭'(Lemon Drop)이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69위로 진입하며, 팀 사상 처음으로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처럼 글로벌 행보에 뚜렷한 성적을 보이기 시작한 시점에 7년 재계약을 마친 에이티즈는 본격적으로 전 세계 팬심 공략에 불을 붙인다.
가장 먼저 에이티즈는 11일 오후 1시 미니 12집 '골든 아워: 파트 3' '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GOLDEN HOUR : Part.3 'In Your Fantasy Edition')을 발매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인 유어 판타지'는 멤버 홍중과 민기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에이티즈만의 짙은 음악색을 녹였냈다. 또한 홍중의 '엔오원'(NO1), 성화의 '스킨'(Skin), 윤호의 '슬라이드 투 미'(Slide to me), 여상의 '레거시'(Legacy), 산의 '크립'(Creep), 민기의 '로어'(ROAR), 우영의 '세지테리어스'(Sagittarius)', 종호의 '우리의 마음이 닿는 곳이라면 (To be your light)' 등 멤버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진하게 녹아 있는 솔로 트랙도 담겼다.
앨범 발매와 함께 북미 투어의 막도 올린다. 11일(현지시간) 에이티즈는 미국 애틀랜타의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첫 공연을 열고, 뉴욕, 볼티모어, 내슈빌, 올랜도, 시카고, 타코마,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 알링턴, 멕시코 시티까지 북미 12개 도시를 순회 방문한다. 북미 투어를 마치고는 일본으로 넘어가 사이타마, 나고야, 고베에서 글로벌 항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본격적인 월드 투어의 시작점에서 재도약을 예고한 에이티즈. 그간 뚜렷한 성장의 서사를 보여준 이들이 과연 앞으로 또 어떤 글로벌 성장세를 보여줄지 기대가 커진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