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두 번째 신장이식을 앞둔 몸으로도 남편을 위한 따뜻한 내조를 이어가며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박지연은 최근 개인 SNS를 통해 “남편 최대 반찬 코다리조림”이라는 글과 함께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신장 투석 중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그녀는 가족을 위한 식사를 직접 준비하며 평범한 일상을 지켜내고 있었다.
이 같은 박지연의 따뜻한 내조는 오늘(11일)에도 계속됐다. 이날 박지연은 “집에서 만든 구운란, 자두, 혜원언니가 주신 떡”이라며 “냉동치킨 구워서”, “물어보살 촬영 화이팅”이라는 글을 남기며, 남편 이수근이 출연 중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촬영 현장에 직접 도시락을 싸 보냈다고 전했다.
공개된 도시락에는 구운 계란, 과일, 떡, 치킨 등 정성 가득한 음식들이 담겨 있었고, 이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남편과 스태프들을 향한 그녀의 진심 어린 응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한편, 박지연은 현재 두 번째 신장이식을 앞두고 최종 검사를 마친 상태로, 수술 일정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술은 박지연의 친오빠가 직접 신장을 기증하기로 하며 가족 간 공여가 이뤄질 예정으로, 면역 거부 반응이 적고 성공률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의료계는 설명하고 있다.
박지연은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지난 수년간 신장 질환과 투병하면서도 꿋꿋하게 가족을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수술을 앞둔 불안한 시기에도 한결같이 남편의 건강과 일상을 챙기는 박지연의 진심 어린 내조는, 아픔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가족 사랑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