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채정안이 두 마리의 쌍둥이 반려견을 입양해 특별한 가족을 이루고 있다고 고백했다.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까지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최강 동안 채정안의 명품이 넘쳐나는 한남동 럭셔리 하우스 집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가수 이지혜는 절친 채정안의 리모델링한 집을 찾았다.
집안 곳곳을 둘러보던 중 이지혜는 채정안이 자랑하는 소파를 발견했다. 이에 채정안은 “이 소파는 나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아이템이에요. 사실 강아지가 없었을 때는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었죠. 강아지가 있으면 방수패드를 깔아놔야 해서 ‘내가 왜 샀나’ 싶을 때도 있었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지혜는 이어 “언니가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두 반려견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마음으로 새롭게 두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이며 채정안의 반려견 사랑을 언급했다.
이에 채정안은 “원래 함께했던 아이들이 20살 노견이었다. 언제 떠날지 몰라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었는데, 그래서 다른 두 마리를 입양하게 됐다. 그런데 기존에 있던 재롬이가 생각보다 2년을 더 살았다. 덕분에 한동안 세 마리와 함께 살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알고 보니 현재 두 마리의 쌍둥이 반려견은 강아지 유치원에 다니고 있었다. 채정안은 “강아지 유치원도 입시 테스트가 있다. 단체 생활이 가능한지, 짖음이 심하지 않은지, 공격성은 없는지 등을 평가한다”며 “처음에는 켄넬 훈련이 안 돼 있어서 훈련사를 불러 과외를 시켰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혜가 조심스럽게 재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채정안은 “이거 뭐 돌싱글즈 출연 각이냐”며 농담을 건넨 뒤 “재혼 의사는 없다. 나는 이제부터 죽음을 준비하며 살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채정안은 세심한 반려견 케어뿐 아니라 특유의 꾸밈없는 성격과 자기관리로 많은 이들에게 워너비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으로 꼽히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