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손잡고 입장→‘함진아비’까지…김준호♥김지민 위한 '의리' 끝판왕 절친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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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4일, 오전 06:46

[OSEN=김수형 기자] 개그계 20년 우정이 빛난 순간이었다. 김대희가 후배 김지민의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함께한 데 이어, 결혼식 전날에는 ‘함진아비’로 변신해 결혼 전통을 책임지며 감동과 웃음을 모두 선사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개그맨 김준호♥김지민 커플의 결혼식. 약 1200명의 하객이 운집한 성대한 현장에서, 가장 뭉클했던 순간 중 하나는 신부 김지민이 김대희와 함께 버진로드를 밟은 장면이었다.

김지민은 김대희의 부친상 당시 직접 곁을 지키며 위로를 건넸고, 이에 김대희는 “내 아버님이 안 계신 김지민을 위해 아버지 대신 손을 잡고 입장하고 싶다”는 그의 부탁을 눈물로 받아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정이 다시금 회자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대희의 의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결혼식 전날, 그는 ‘함진아비’로 깜짝 활약을 알렸기 때문. 

최근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 측에 따르면, 김대희는 본격적인 함들이 의식을 앞두고 김지민의 집 앞에 나타나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저를 잘 케어해줘야 한다. 제가 끌려가면 모든 게 끝난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인 그는, 이내 건오징어 가면을 쓰고 우스꽝스럽게 걸어나와 분위기를 압도했다.

신랑 김준호는 그런 김대희의 모습에 “오징어 냄새 때문에 쓰러질 것 같다”고 농을 던지며 환영했고, 김대희는 전설의 배우 찰리 채플린을 연상시키는 잔걸음으로 ‘침묵의 함진아비’ 퍼포먼스를 완성하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진심과 의리가 담긴 이 장면은 오늘인 14일(일) 밤 10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준호♥김지민 부부의 결혼 뒷이야기와 함께, 절친 김대희의 헌신적인 활약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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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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