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미운우리새끼' 갈무리)
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과의 혼전 동거 사실을 인정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신혼집 이사를 마친 이상민이 김준호, 임원희를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호는 "신혼집 지민이가 먼저 들어가 있잖아. 내 거는 아무것도 가져오지 말래. 수건도 갖고 오지 말래"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민에게 "여기 자가야?"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아니다. 뭐 그런 걸 물어봐. 자가는 아내와 나와 합심해서 진짜 신혼집을 알아보고 있다. 월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는 신혼집 언제 들어가? 결혼하고 들어가?"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어머님하고 약속한 게 있어서 결혼하고"라고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너 며칠 전에 신혼집에서 잔다 그러지 않았어?"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당황스러워했다. 임원희도 "슬쩍슬쩍 가서 잔다며?"라고 짓궂게 물었다.

(SBS '미운우리새끼' 갈무리)
김준호는 "장모님이 계실 때는 내가 가도 상관없어. 근데 장모님이 안 계실 때는 (몰래)"라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장모님 계실 때는 '장모님 저 왔습니다' 하고 너스레 떨고 안 계실 때는 '아무도 없지?' 이러고 들어가는 거 아니냐"라고 했고, 김준호는 "조용히 하라고. 장모님 모르신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너 그럼 솔직히 몇 번 갔어?"라는 임원희의 물음에 "어머니 안 계실 때?"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러자 이상민과 임원희는 "계속 잤어 거기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냐"고 집요하게 물었다.
결국 김준호는 "내 집에 몰래 가는 이상한 스릴이 있더라. 희한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