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람-김신록-차지연, 성폭행 피해자로 법정 싸움 펼친다...'프리마 파시'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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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4일, 오전 10:59

(MHN 장민수 기자) 배우 이자람, 김신록, 차지연이 연극 '프리마 파시'로 1인극의 매력을 보여준다.

'프리마 파시'는 법정에서 오직 승소만을 쫓던 야심만만한 변호사 테사가 하루 아침에 성폭행 피해자가 되고, 법 체제에 맞서 782일 간 외로운 싸움을 펼치는 이야기다.

인권 변호사 출신 극작가 수지 밀러(Suzie Miller)의 작품으로, 성폭력 재판에서 피해자가 감내해야 하는 가혹한 입증 책임과 법 체제의 허점을 날카롭게 포착해 전한다.

2019년 호주에서 초연됐다. 이후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도 화제를 모았으며 2023년 토니어워즈 여우주연상,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연극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단 한 명의 배우가 110분 동안 오롯이 무대를 책임지는 1인극이다.

이번 한국 초연에서는 판소리 창작자이자 배우, 작가, 음악감독 등으로 활약 중인 이자람,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를 넘나드는 김신록,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차지연이 테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연출은 최근 연극 '테베랜드' '엔젤스 인 아메리카' '와이프' 등을 선보였던 신유청이 담당한다.

한편, '프리마 파시'는 오는 8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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