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손보승이 이경실 몰래 다이어트에 집중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이경실 아들 손보승이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이어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이경실은 "네가 부모가 됐으니, 책임감을 가져라. 살 빼고 이훈이에게 건강한 아빠가 돼라. 엄마가 널 받아줄 테니 살부터 빼라"라고 했었다. 하지만 아들이 3년간 살을 빼지 못했던 것.
손보승이 "사실 작년 7월부터 복싱을 시작했다"라며 제작진에게 깜짝 고백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가 "대리운전하기 전에 하고, 끝나고도 했다"라면서 1년 동안 꾸준히 다이어트를 해왔다고 밝혔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그는 계속되는 엄마의 다이어트 압박에도 운동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제작진이 이유를 묻자, "엄마와의 약속이 운동이 아니라 살 빼는 거였으니까, (성공)하고 나서 얘기해야 할 것 같다"라며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손보승이 몰래 나간 복싱 대회에서 승리했다고 전해졌다. 더 큰 대회에도 출전했다. 이때는 엄마 이경실과 누나까지 초대해 긴장감을 안겼다. 스트레이트 공격을 시작으로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응원하던 이경실이 눈물을 보였다. 영상을 지켜보던 개그맨 김국진 역시 눈물을 훔쳤다.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보승이가 자기 삶을 이겨 나가고 있는 것 같아"라며 감동했다.
손보승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했다. 이경실이 인터뷰를 통해 아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며 "기특하고 대견하고 믿음이 간다. 보승이 인정!"이라고 해 감동을 선사했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