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이지훈이 아야네와 결혼 결심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채널A 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이지훈이 가수 김동준, 선예를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촬영장에 아내 아야네와 딸 루희가 등장했고, 이들 부부는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지훈은 “300일 되는 날에 아내가 편지를 줬다. 뒷장을 보니 혼인신고서더라. 그걸로 나한테 프러포즈를 한 것이다. 아내가 우리 가족을 대하는 모습에서 알았다. 타국에서 나이도 어리지 않냐. 가족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잘 어울릴 수 있겠다 싶었다. 그렇게 찾고 찾던"이라며 아내가 먼저 자신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이지훈은 "우리 집에 과연 누가 와서 살 수 있을까. 수많은 네티즌들이 그렇게 관심을 보여 줬다. ‘너네 집에 어떻게 시집을 가냐’ 온갖 질타가 있었지만 ‘그래, 한국에 없어서 일본에서 찾았다’ 했다”라며 행복해했다. 이지훈은 대가족이 한 건물에 함께 살고 있다. 1층에 부모님, 2층에 형과 형수님, 조카 4명, 3층에는 누나, 매형, 사돈어른, 조카 5명, 4층은 이지훈 가족이 거주 중이다.
그런가 하면 '일본인 아내'인 아야네는 문화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야네는 “크게 차이는 없는데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결혼하기도 전에 화장실 문을 열고 볼일을 보더라”라고 폭로해 이지훈은 당황하게 만들었다.
박경림은 부부 싸움 스타일에 대해 물었고 아야네는 “저는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해결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이지훈은 “완전 정반대다”라며 자신은 잠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 끝에 얻은 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야네는 진통을 길게 했다고 말했고 24시간 공복에 아이를 낳으며 구토를 했다고 고백했다. 아야네는 힘들었지만 아이를 품고 있었던 열 달이 너무 행복했다며 다시 품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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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