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도 울린 '케데헌'...OST 美 빌보드 핫100 6위 ‘쾌거’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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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5일, 오전 10:25

[OSEN=유수연 기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바로 그 장면, 그 노래가 결국 빌보드 메인 차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6위에 올랐다. 이는 1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7월 19일 자 차트 결과로, 전주 23위에서 무려 17계단이나 뛰어오른 순위다.

‘골든’을 부른 그룹 헌트릭스는 케데헌 속 가상 K팝 걸그룹. 1880만 회의 스트리밍과 3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가상 아티스트로는 2009년 ‘한나 몬타나’ 이후 16년 만에 톱10 진입이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케데헌'에 특별한 감상평을 남긴 스타가 있다. 바로 방탄소년단의 정국이다. 그는 지난 14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케데헌을 보고 울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주인공이 “나만의 혼문을 만들 거야”라며 무대 위로 달려가는 장면과, 극 중 루미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진우의 희생 장면에 깊이 몰입해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정국은 당시 영상을 틀어 실시간 리액션을 하며 “몸 던지지 말지, 같이 싸우면 되지. 왜 굳이 등져서 그걸 막냐”며 탄식했다. 이어 “영혼까지 줬으면 둘이 열심히 살 생각을 해야지, 뭐 하는 짓이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요즘 벅차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삼키는 제스처를 취한 정국은 팬들에게 “뭔지 알지”라고 말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악령들로부터 인간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K팝 걸그룹과 한국 전통 설화의 결합이라는 독창적인 설정, 완성도 높은 연출로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캡처 /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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