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고등래퍼' 출신 하선호가 무대 위를 떠나 영어 강사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하선호는 최근 YBM 어학원 신촌센터에서 영어회화 강사로 근무 중이다. ‘샌디쌤’이라는 이름으로 오픽·토익스피킹 수업을 운영하며, 직접 교재를 기획하고 수업을 설계하는 등 강사로서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직접 SNS를 통해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지만, 너무 재밌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리랜서 통역사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난 5월에는 영국 대학원에 합격한 사실을 전하며 진로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하선호는 “학비가 1억이다. 그만한 시간과 애정을 쏟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며 “통번역 대학원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그는 대학원 진학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SNS에는 “엄망이가 사준다고 해도 이 쪼마난 거에 한 학기 등록금이라는 생각밖에 안 드는 예비 대학원생”이라는 글과 함께 명품 주얼리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선호는 외국어고등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으며, 고등학생 시절 Mnet ‘쇼미더머니6’와 ‘고등래퍼’ 시리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데뷔 이후 활동은 잠시 접었지만, 새로운 무대 위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 중이다.
또한 그는 “래퍼 아니냐”는 수강생의 질문에 “맞다. 근데 여기서는 강사니까 괜히 신경 쓰인다”며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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