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는 언제쯤 문원과의 '결혼 반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신지가 연하의 가수 문원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20일 넘게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당사자들이 직접 입장을 밝혔지만 ‘전 국민 결혼 반대’가 쉽게 잠잠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지는 지난달 23일 서울 모처에서 웨딩 화보 촬영을 진행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상대는 7살 연하의 가수 문원으로, 결혼 소식을 알린 두 사람은 듀엣곡 ‘샬라카둘라(Salagadoola)’를 발표하며 공식적인 커플 행보에 나섰다. 신지는 김종민에 이어 내년 결혼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축하만 쏟아진 것은 아니었다. 신지가 결혼 발표 후 문원과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의 상견례 자리를 마련했고, 해당 내용을 유튜브 콘텐츠로 공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문원이 전 부인과의 사이에 딸이 있는 ‘돌싱’이라는 고백에 팬들이 놀랐고, 신지에겐 가족 같은 코요태 멤버들을 대하는 태도가 예의 없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문원의 고백 후 이혼과 과거 사생활 등에 대한 여러 의혹이 이어져 논란이 커졌다.
이후 문원은 입장을 내고 항간에 불거진 의혹이 대부분 사실이 아님을 직접 알렸다. 신지도 직접 “여러분의 걱정 어린 의견과 의혹을 소속사와 함께 모두 확인했으며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우려의 말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고민하고 더 살피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신지가 직접 예비 신랑의 편에 서서 입장을 밝힌 만큼 이들의 결혼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확대 해석도 없어지는 듯 했다. 그렇지만 돌고 돌아서 제자리였다. 신지의 의지와 상관 없이 꼬리표처럼 문원과의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따라붙었다.
신지는 최근 개인 채널 “오늘 ‘미스트롯’ 첫정 콘서트 게스트까지! 후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라는 멘트와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신지님 힘들게 번 돈 피 한 방울 안 섞인 문원 씨 딸에게 상속되는 일 없도록 부부재산약정 체결하세요. 꼭이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신지는 “그런 일도 없을 것이고 피드와 관계없는 댓글을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답을 남겼다. 문원과의 결혼에 대해 더 이상의 지나친 간섭이나 관심을 자제해 달라는 신지의 당부가 담긴 댓글이었다.
당사자들이 입장을 밝혔음에도 여전히 ‘결혼 반대’ 뉘앙스로 이어지고 있는 대중의 지나친 관심, 신지와 문원이 계속되는 관심에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신지 SNS.